여러분! 오늘도 안녕하세요~! 저는 오랜만에 혼자서 대낮에 혼자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 이유는... 오늘부터 주말까지 쉰답니다!! 어제까지 사용하지 못한 연차가 있었는데 연말에 이렇게 몰아서 사용하게 됐어요. 그래서 오랜만에 저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글을 쓰고 있어요. 아침에는 출근하는 아내를 배웅하고 나서 다시 침대에 뒹굴 거다가 설거지도 마저 하면서 오전에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점심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오랜만에 동네 맛집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이미 유명하다보니 평일 점심에도 사람이 많았어요. 다행이 1010분 정도 기다리니깐 자리가 나오더라고요. 저도 이곳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전달해드리고 싶어서 후기를 써봤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기요한’ 이에요. ‘회덮밥‘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일식당이에요. 저와 아내가 회를 좋아해서 가끔 회덮밥이 먹고 싶으면 이곳으로 와요. 주소는 ’서울 마포구 동교로 12길3‘이고, 망원역 1번 출구에서 5~10분 정도 걸어가면 이곳에 도착할 수 있어요. 가게 외관은 누가 봐도 일본 감수성을 담은 음식점 느낌이에요. 낮보다는 밤에 이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져요.
약 10분 정도 기다리니깐 안내해주시는 분이 들어오라고 하셔서 딱 들어갔어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벌써 만석이어서 저는 문 쪽에 남은 자리에 앉았어요. (제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12시12 10분 이었어요;;) 맛집의 테이블은 바 자리만 있어요. 여럿이 가도 바 자리에 앉아야 해요. 그래서 대화하면서 밥을 먹기에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자리에 앉으면 뒤쪽에 옷이랑 집을 놓을 수 있는 것도 참고해 주시고요!!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메뉴판과 기본 상차림이 준비되어 있어요. 앉으면 바로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도록 상차림을 미리 준비해주세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기요한동’ 이에요. 저는 ‘우니’를 잘 먹지 못해서 항상 ‘기요한동’을 시켜요.
제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회덮밥 식당에 비해 코스 느낌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예요. 식전 음식으로 두부 샐러드와 참치회, 그다음으로는 메인 메뉴인 회덮밥, 그리고 육수와 함께 먹는 국밥, 마지막으로 후식까지. 맛있기도 하지만 다양하게 곁들임 음식을 주시니깐 이 점이 더 좋게 느껴졌어요.
이제 식사를 시작해볼게요. 처음엔 입맛을 살려주는 두부 샐러드예요.. 새콤한 소스와 간 무와 함께 나오고, 두부는 살짝 말린 느낌이었어요. 새콤한 맛과 두부의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이었어요. 입맛을 돋우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그다음으로는 참치회예요..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놀랐던 점이 이 참치회가 나오는 거였어요. 회덮밥을. 시켰는데 회가 나오다니... 어떤 부위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회가 나온다는 것!! 그리고 저 소스가 정말 너무 맛있어요. 된장소스인데 된장 향이 나면서 달달하고, 새콤하기도 하면서 감칠맛을 느끼게 해 줘요.. 된장소스에 참치회를 찍어먹으면 초장이나 간장에 찍어먹는 느낌과는 완전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거기에 고추냉이랑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답니다. 참! 소스가 맛있다고 다 먹으면 안 돼요!!!! 남은 소스의 용도는 따로 있으니깐!!!
참치회를 먹다 보면 메인 메뉴인 ‘기요한동’이 나와요. 회는 식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다져서 올려주시고, 그 위에 청어 알과 연어알을 가득 올려주세요. 먹을 때는 간장소스를 뿌려 준 뒤 밥을 비비지 말고 먹으라고 알려주셨어요. 맛있게 먹는 팁!!
산처럼 쌓여있는 회를 풀어헤친 뒤 다양한 조합으로 먹었어요. 참침회만 골라서 먹어보고, 조개류만 따로 얹어서 먹어보고, 새우살과 오징어와 같이 먹기도 했고요. 그리고 한 점 남겨 놓은 참치회를 된장소스에 묻혀서 덮밥처럼 먹어보기도 했어요. 뭐... 다 맛있어요. 어떤 조합으로 먹어도 다 맛있어요!
여기서 주의할 점!! 회덮밥은 1/3은 남겨주셔야 해요!! 그 이유는 생선 육수에 말아서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거든요. 밥을 조금 남겨서 육수를 달라고 하면 저렇게 말아서 주세요. 육수를 받으면 참치회를 찍어먹다 남은 된장소스를 넣어서 먹으면 돼요. 따듯한 육수에 밥을 말아먹으니깐 몸이 따뜻해지면서 좋더라고요. 생선을 우려서 만든 육수인 것 같았어요. 생선 향을 느낄 수 있었고, 된장소스로 인해 감칠맛이 더 올라가는 느낌이었어요. 꼭 저렇게 드셔야 해요!! 정말 완전 추천이에요.
한 숟갈, 두 숟갈 먹다 보면 호로록하면서 다 먹게 돼요. 정말 술술 넘어가거든요.
국밥을 다 먹을 때쯤에는 주방장님이 후식을 주세요. 연어알을 올린 말차 디저트인데, 저게 정확하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말차향이 가득한 디저트였어요. 식감은 약간 찰지면서 녹진한 느낌이었는데 이곳에서만 느껴본 맛이었어요. 후식이라서 한입 크기로 나왔는데 반으로 잘라서 그냥 먹기도 해 보고,, 연어알을 올려서도 먹어봤어요. 저는 그냥 먹는 게 더 맛있었어요.
디저트까지 다 먹으면 식사가 끝나요. 평일에 남들 일을 할 때 저는 쉬니깐...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맛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으니 더 기분이 좋았고요. 다음에도 또 다른 맛집을 알려드릴게요!! 망원동에 오시면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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