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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투어/지역 맛집

[서울 연남동 맛집]수부니흐

by 민군님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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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여전히 안녕하시나요~?? 오늘은 뭔가 기분을 내고 싶거나?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맛집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 글을 올려봤어요. 이제 연말이 다가오고 올 해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내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 이 맛집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저도 연말이라 아내와 함께 이곳에 와서 올해에 있었던 기억과 추억을 공유하면서 기분 좋게 식사를 했어요. 올해에 다짐했던 일들 중 이루었던 것들은 무엇이 있었는지, 그 이루었던 일들을 어떻게 이루었는지 얘기를 했지요. 그리고 올해에 이루지 못한 일들은 과감히 내년으로 미루었고요...ㅎㅎ ... 계획이란 깨라고 있는거잖아요?! 나만 그런가...;; 여러분들은 올해에 소망했던 일들을 모두 이루었길 바라요!! 저는 아직 진행 중이니깐!!(2021년이!!(2021 아직 10일이나 남았으니깐!!)

 

 오늘 소개해 드리고 싶은 맛집은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수부니흐 맛집이에요. 이곳은 양식 전문점이고 위치는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38길35이에요.3번 출구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바로 나오지요. 홍대 맛집 혹은 연남동 맛집이라고 검색하시면 바로 나오니깐 바로 찾아오실 수 있을 거예요..

 

수부니흐 외관 & 위치

 이곳은 아내가 고른 맛집이에요. 이곳을 선택한 이유가 두 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연말 분위기를 내고 싶은 마음! 두 번째는 비프웰링턴을 먹어보기 위한 선택이었어요. 제가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데, 요즘 해보고 싶은 요리가 비프웰링턴이거든요. 저도 먹어보지는 못하고 블로그랑 유튜브만 봤는데 아내가 먹어보지도 않고 만드는 건 이상하지 않아??’라는 말에 바로 가자~~!! 하며 예약을 하고 왔지요.

 

 맛집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저희가 올 때쯤 한 자리만 남았었는데 거기가 딱! 저희 자리였어요. 자리에 앉기 전 미리 상차림을 준비해 주셨었어요. 물이 들어있는 주전자와 손수건, 그리고 메뉴판까지~! 앉자마자 물 마시고 손 닦고 바로 주문을 했지요. 오늘 먹은 음식은~~ 비프 타르타르, 스테이크 쯔유오일파스타 그리고... 비프웰링턴!!! 목적이 있어서 이곳을 온 거니깐 목적을 달성해야겠지요??

 

수부니흐 내부. 분위기가 좋아요~!

 메뉴판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사진으로 느낌을 표현하기에는 어려운데 가죽케이스로 되어 있는 메뉴판이었는데 뭔가... 앨범을 여는 느낌이랄까?? 색감도 그렇지만 가게 분위기와 잘 맞춘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와인도 팔고~ 하우스 와인도 판매를 하니깐 참고해주세요.

 

메뉴판. 앨범 느낌이 나요!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식전 빵이 나왔어요. 바게트 빵 같은데 속은 촉촉하고 겉은 약간 바삭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빵이 따뜻해서 좋았어요. 빵만 먹어도 맛있었는데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조합으로 만든 소스를 찍어먹으니 약간 느끼하면서 새콤한 맛도 느껴지는 게!!!! 뭔가 이상했어요...ㅎㅎ 제 입맛은 그냥 빵만 먹는 게 더 좋은 걸로!! (아내는 소스를 찍어 먹어도 맛있다고 했었어요!)

 

식전빵. 겉바속촉!!

 식전 빵을 먹으면서 아내와 대화를 하다 보니 어느새 첫 번째 요리인 비프 타르타르가 나왔어요. 이 요리는 육회인데 프랑스식 육회라고 설명이 되어 있었어요.

 

비프 타르타르. 육회 & 살짝 구운 빵!

 음식이 나왔으니 먹어봐야겠지요?? 먼저 쉐킷쉐킷 비벼주고 나서 육회만 먼저 먹어봤고, 다음으로 같이 나온 빵과 함께 먹어봤어요. 처음 시켜보는 음식이라 긴장이 됐는데 막상 먹어보니 맛은 있었지만 친숙한(?) 느낌이었어요. 딱 먹었을 때 트러블의 향이 나는 것 같았고, 씹으면서 느껴졌던 맛은 쫄깃함 + 마늘향, 바질페스토의 맛도 느껴졌고, 다진 배로 인해 약간의 단맛도 느껴졌어요. 그리고 뿌려져 있던 파마산 치즈의 향이 살짝 나면서 계란 노른자의 진득함(?)이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빵과 함께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육회를 빵이랑 같이 먹는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는데 이렇게 먹어보니 맛있었어요.

 

비프 타르타르. 어떻게 먹어도 맛있어요!

 두 번째 음식은 두두둣... 드디어 먹어보고 싶었던 '비프웰링턴'!! 비프웰링턴은 채끝등심을 버섯 덕셀과 하몽, 페이스트리로 감싸 구운 음식이래요. 블로그와 유튜브를 보면서 이미 알고 있던 사실!! 하지만 맛은 처음 느껴본다는 사실!!! 이제 먹어볼게요.

 

비프웰링턴. 미디움레어!

 소스는 홀 그레이 머스터드와 바질 페스토로 추정되는 초록색 소스가 나왔고, 가니쉬로는 버섯과 단호박 볶음이 나왔어요. 눈으로만 보던 음식을 직접 먹어보니... 생소했어요.ㅋㅋㅋ

페이스트리 빵과 고기의 조합을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그리고 버섯 덕셀(?)이 버섯을 잘게 썰어서 수분이 거의 다 날아갈 정도로 볶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놈의 풍미가 정말 좋았어요. 이전에 버섯을 먹었을 때 느껴보지 못한 풍미를 느껴서 놀랬거든요. 이 맛집은 뭔가 비법이 있으니 이런 맛을 나게 했겠지요?? 그리고 소스 별로 먹어봤는데 저는 초록색 소스랑 같이 먹는 게 제일 맛있었어요. 아내도 같은 의견이었고요!

 

비프웰링턴. 기본 & 초록색 소스 & 홀그레이 소스와 함께!! 

 비프웰링턴을 맛있게 먹다가 마지막 음식인 스테이크 쯔유오일파스타’가 나왔어요. 이 음식은 올리브 오일에 마늘 기름을 내서 만든 것 같았어요. 마지막에 스테이크, 파마산 치즈가루 그리고 계란 노른자로 마무리 한 음식이었어요.

 

스테이크 쯔유오일파스타

이건 오일 파스타 느낌이 강했어요. 뭔가 특별히 맛있다! 라기보다는 맛있다! 정도의 느낌이었어요. 그렇지만 고기랑 같이 먹으니깐 더 맛있었어요. 다만, 쯔유의 맛이 어떻게 느껴지는지는 잘 몰랐어요. 처음 먹어본 음식이다 보니 제가 쯔유의 향을 구별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앞접시에 덜어서 맛을 느끼면서 먹다 보니 어느새 증발...! 다 먹고 나니 배불렀어요.

 

 음식을 먹으면서 아내는 하우스 와인을, 저는 사이다를 주문해서 같이 먹었어요. 연말에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으니 기분이 좋았어요. 여러분들도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세요~!!

 

사이다 & 와인. 취얼스~~!!

취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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